도서정가제라는 수요의 변동에 따른 판매자의 가격 설정 권한을 정부가 뺏었더니 결국은 온라인 및 오르파인 중고서적 판매 사업을 활성화 시켰다. 예를 들어서 알라딘 강남점에서 발견한 '부채 트릴레마', '한국이 소멸한다'라는 책을 오프라인 서점에서 샀을 경우 정가 그대로 사야해서 20,000원과 16,000원이 든다. 물론, 인터넷으로 주문했을 경우 10% 할인이 되어서 18,000원과 14,400원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을 굳이 새 책으로 살 필요가 있을까? 알라딘 중고서점 중에서 강남점을 방문했다. 그랬더니 7,600원과 6,400원에 팔고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실상 동질적 재화로 간주해도 되는 책이기에 중요한 변수는 가격이었다. 그런데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파악할 수 있었다. 결국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규제에 대해서 시장은 IT를 기반으로 응전을 했던 것이다. 알라딘이라는 온라인 전문 서점이 온라인 &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운영해서 제법 괜찮은 수익을 올리는 듯 하니 예스24와 교보문고도 중고서적 시장에 뛰어들었다. 결론적으로 어떤 재화의 가격이라는 정보에 대해서 파악하는데 IT가 도움이 되었다. 결국 가격이라는 단순한 정보 하나도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을 IT 기술을 통해서 사실상 거의 다 제거를 하니 수요가 증대되었고 시장이 탄생했다. image source: used book market new delhi on pinterest 게다가 중고로 구매한 책을 깨끗이 읽었고 동시에 소장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다시 알라딘 중고서점에 재판매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판매 금액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알라딘의 포인트로 적립하면 20%를 추가로 준다. 이런 제도 마저도 감안을 하면 사실상 과거 흥했지만 지금은 완전이 멸종된 도서대여점의 기능과 다를 바 없다. 결론적으로 IT는 시장을 새롭게 만들기도 한다는 걸